[이슈타임]정부 공개한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 24곳 중 5곳 오류 발생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08 1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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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수정했으나 미숙한 대응에 비판 쇄도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 24곳 중 5개의 오류가 발견됐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 명단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뒤늦게 명단을 수정했지만 검증되지 않은 허위 내용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7일 정부는 오전 11시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 24곳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러나 24곳 중 5개 병원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감염자가 방문했다고 발표한 군포시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은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의료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평택시 '평택푸른병원'은 존재하지 않는 병원이었다.'

부천시 '메디홀스의원'의 경우 소사구 괴안동과 송내동에 같은 이름의 병원이 있어 주민들의 혼란을 야기시켰다.

서울 여의도구 여의도성모병원은 실제로는 영등포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보령시 '삼육오연합의원'은 '대천삼육오연합의원'으로 잘못 표기했다.

이에 잘못 거론된 지역이나 병원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보건복지부는 공개 3시간 뒤 명단을 재발표했지만, 혼란이 확산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직접 해명에 나서야 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8일 만에 명단을 늑장 공개하면서도 미숙한 대응으로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2~3일 동안 준비 작업을 거친 뒤 병원 명단을 공개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검증 시스템도 부실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아래는 정부가 오류를 수정해서 재발표한 병원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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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류를 수정한 새로운 병원 명단을 발표했다.[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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