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색다른 모습 보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09 09:39: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
황교안 총리 후보가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 시작된 청문회에서 황 후보자는 그간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며 '녹음기 답변'을 내놓았던 것과 달리 각종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특히 병역면제, 전관예우 의혹 등 야당 의원의 공세에 대해 '말씀을 좀 드리겠다'면서 다소 공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황 후보자의 병역면제와 관련해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황 후보자는 질의'응답 시간이 끝났는데도 '말할 시간을 달라'면서 적극적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만성담마진이란 피부병 때문에 군대를 가지 못한 것'이라며 병역 비리의혹을 일축 하면서도 '군 복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점은 늘 국가와 국민께 빚진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또한 변호사 시절 선임계를 내지 않고 지난 2012년 모 정수기 업체 회장의 횡령 사건을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瑛?이름으로 선임계를 냈다'고 반박했다.

특히 정수기 업체 사건의 상고심 재판관이 황 후보자의 고등학교 친구인 김용덕 대법관이라며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 미납, 지방세 미납 등으로 7차례나 차량을 압류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미처 생각 못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사망자 숫자를 잘못 말했다가 야당 의원으로부터 '실수로 넘길 수 없는 말'이라는 질타를 듣기도 했다.

황 후보자는 메르스 사망자 수를 묻는 5명으로 답했다가 이날 오전 대전에서 80대 확진자 한 명이 숨져 메르스 사망자가 6명으로 증가한 것을 잘 챙기지 못했다고 질타를 들었다.

이에 황 후보자는 '앞으로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황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박근혜 정권 차기 총리 인선' 이슈타임라인
[2015.06.08]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색다른 모습 보여
[2015.06.01] 황교안 총리 후보 청문회, 오는 8~10일 진행
[2015.05.30] 조국 교수 '군대 미필자들이 애국가 강조한다' 황교안 총리 후보 맹 비난
[2015.05.26] 야당, 황교안 총리 후보 '청문회 4대 쟁점' 제기하며 맹비난
[2015.05.26]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26일 제출 예정
[2015.05.21] 초대 총리부터 3대 총리 후보 모조리 성균관대 출신''박 대통령의 '성대 사랑?''
[2015.05.21] 이종걸 새정치 원내대표 '황교안 총리 후보는 김기춘 아바타'
[2015.05.21] 황교안 총리 후보 '총리 후보 지명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2015.05.21] 황교안 법무부 장관, 새 총리 후보자로 지명
[2015.05.19] '박 대통령, 조만간 새 총리 후보 지명한다?'
[2015.05.09] 공무원연금 후폭풍''총리 인선 더 늦어지나'
[2015.05.01]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차기 총리, 청문회 통과할 수 있는 분 고려 '
[2015.04.26] 여야 대표 '차기 총리는 국민 대통합형 인물 나와야'
'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