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만남 요구하는 문자 보낸" 서울대학교 교수 파면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10 14:18: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남자친구와의 관계 묻기도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서울대학교교수가 파면 당했다.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수 년 동안 여학생들을 성추행해 온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대 경영대 박모 교수가 결국 파면됐다.

9일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의결 결과에 따라 박교수를 이달 5일자로 파면처분했다고 전했다.

파면은 5년 동안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으며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도 불이익을 받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

지난 2월 서울대학교 커뮤니티에는 박 교수에 대한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술자리에서 여학생 뺨에 입을 맞추거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묻기도 했으며,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투의 문자를 여학생에게 보내기도 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서울대는 박 교수가 담당한 강의를 전면 중단했다. 또한 박교수의 수강생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서울대는 소속 교원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유사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