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배달된 '오산공군기지'는 오산에 없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12 13: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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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전 평택으로 이전했지만 명칭은 여전히 '오산공군기지'로 불려
오산공군기지는 오산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곽상욱 오산시장 페이스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미군의 탄저균 배달 사고와 공군 원사 메르스 감염으로 '오산공군기지'가 주목받고 있지만 정막 오산에는 공군 기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곽상욱 오산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을 글을 올렸다.

곽 시장은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불안해 하시고 있는거 같아 알려드린다'면서 '오산시에는 비행장이 없고 미군 오산공군기지는 평택시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명칭만 미군 편의에 의해 오산이란 명칭이 들어가 있을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한 '탄저균 배달사고 이후 그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피해나 조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탄저균 연구소 추진도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시민들께서 많이 불안해 하시는 거 같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두 눈 부릅 뜨고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곽 시장은 오산에 없는 오산공군기지의 명칭 변경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다시 한번 오산공군기지와 오산시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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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산천 둔치에 있던 오산비행장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다가 1952년 지금의 평택시 송탄지역에 새 비행장을 건설, 이전하면서 없어졌다.

그러나 명칭은 'K-55 오산에어베이스'로 그대로 사용해 지금까지 오산공군기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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