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악용' 손 소독제 3년된 제품 판매하는 곳 늘어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12 15:04: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009년 신종플루 때 남은 재고 판매해
유통기한 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메르스 사태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오래된 제품을 유통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YTN은 12일 일부 온라인 업체에서 유통기한이 몇 년이나 지난 손 소독제를 팔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메르스의 확산이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희귀품목이 된 상태다.

마트나 편의점은 이미 품절됐고 일부 온라인 업체는 손 소독제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하나에 100원이라는 가격에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손소독제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 팔고 남은 재고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유통기한 2년에서 3년을 훨씬 넘은 제품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유통기한을 훌쩍 넘은 손 소독제가 제 기능을 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오래된 제품의 사용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