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1·2·3차 결과 계속 엇갈려 4차 검사 진행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메르스 감염 의심을 받았던 성남의 7세 소년이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성남시는"9일 새벽 아버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중인 B군을 상대로 이날 오전 3시 검체를 다시 채취해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전날 밤 자택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진 B군은 현재 증상이 전혀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대책본부 관계자는 "B군은 밝은 표정으로 장난도 치면서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메르스 의심 증상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어린이가 1차(10일) 검사에서 음성, 2차(12일)에서 양성, 3차(13일)에서 다시 음성으로 판정이 엇갈리면서 보건당국의 유전자 검사에 대한 정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는 14일 오전 이 어린이에 대한 검체 채취를 다시 해 4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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