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에 등장한 '007 가방 변태남'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14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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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내린 뒤 잽싸게 옆칸으로 다시 이동해
지하철 2호선에 '007 가방 변태남' 경보가 울렸다.[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여성 A씨가 '007 가방'을 든 변태남을 만난 사연을 올렸다.

평소 신도림역에서 서초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을 타는 A씨는 내릴 때가 다 돼 문 앞쪽으로 다가갔다.

그 순간 A씨의 뒤로 '007 가방'을 가지고 있던 의문의 남성이 다가왔다.

A씨는 찝찝한 기분이 들었고 해당 남성은 계속해서 가방을 들이 밀었다.

A씨는 '직접 손으로 만진다거나 큰 행동을 취하지는 않아서 쉽사리 큰 소리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남성은 다른 여성 뒤에 서서 007 가방으로 시야를 가린 뒤 밀착하기도 했다.

A씨가 남성을 저지하려던 찰나 지하철 문이 열렸고 여성은 빠르게 열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남성은 자연스레 옆칸으로 다시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 모습을 보고는 변태가 맞구나 싶어 소름이 돋았다'며 '혹시 낡은 007 가방 들고 다니는 이상한 남성을 보거든 자리를 피하라'고 주의를 줬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가방안에 몰래 카메라가 들어 있을 경우가 있다고 일러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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