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늘보다 10배 큰 '코끼리 마늘' 수확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23 15: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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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코끼리 마늘 시험재배 성공
일반 마늘보다 10배 큰 코끼리 마늘의 재배에 성공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반 마늘보다 10배가량 큰 '코끼리 마늘'이 수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소량 재배된 코끼리 마늘을 수집해 시험재배한 끝에 지난 지난 15일 첫 수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끼리 마늘은 한 알에 5g 정도인 일반 마늘보다 크기와 무게가 10배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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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마늘은 '대왕 마늘', '웅녀 마늘' 등으로도 불리는 국내 고유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 관계자는 수십 년 전 미국에서 유전자원으로 가져가 미국 오리건주에서는 대왕 마늘 축제를 할 만큼 재배가 일반화됐으나 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전문기관은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코끼리 마늘은 톡 쏘는 맛은 떨어지지만 자양강장 효과가 높은 스코르디닌 함량이 일반 마늘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준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장은 '충북에서 연구되는 코끼리 마늘과 강진산을 비교한 결과 외견상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토종으로 전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재배가 쉽고 노동력이 적게 드는 품종이지만 활용법 등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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