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품용 지폐 사용하다 적발된 단역배우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23 15: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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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해도 돈이 안나와 궁해서 그랬다고 전해
드라마 소품용 지폐를 사용하던 단역배우가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한 드라마 단역배우가 소품용으로 만들어진 지폐와 수표를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22일 사기 혐의로 최모(30)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4월에서 5월 사이 5차례에 걸쳐 남양주시내와 서울 월곡동 등지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촬영 소품 지폐를 내고 담배를 사는 등의 수법으로 3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최씨는 한 방송사 드라마에서 카지노 운영자로 출연해 소품을 몰래 갖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점포의 직원들은 진짜 지폐와 비교하면 홀로그램 등이 형편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

최씨는 "촬영을 해도 돈이 안 나와 궁해서 그랬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5만원권 이상의 지폐를 사용할 때 위"변조 여부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며 "애꿎은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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