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에루페가 귀화할 경우 한국선수들의 희망이 없어지게 된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케냐 출신의 마라톤 선수가 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마라톤의 전설 황영조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황영조 국민체육공단 감독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에루페를 이길 한국선수는 없다 고 말했다. 황 감독은 만약 에루페가 귀화할 경우 한국선수들의 희망이 없어지게 된다. 올림픽 꿈나무들도 상당한 좌절감을 느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선수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팀는 성적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케냐 선수들을 데려오는 팀이 성적이 나오게 될 것 이라며 국내 토종 선수들의 실력 저하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어 황 감독은 에루페의 최고 기록은 2시간 5분대인데 한국선수 최고기록은 2시간 9분대여서 마치 선수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난다 며 (에루페가)조깅만 해도 (한국선수들을)이길 실력이다. 이러니 한국 선수들은 그와의 경기를 피해갈 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에루페에 대한 귀화를 허용하면 많은 선수들이 귀화할텐데 마라톤 뿐만 아니라 단거리 쪽도 자메이카 선수 등이 귀화를 시도하면 한국의 좋은 선수들은 타격을 입을 것 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황 감독은 귀화보다는 아프리카의 좋은 선수들이 국내에서 훈련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는 대안을 주장했다.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마라토너 에루페에 대해 황영조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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