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보안관이 되찾아 준 할머니의 피같은 650만원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25 17: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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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결혼자금 들어 있는 가방 찾아줘
지하철 보안관이 할머니의 피같은 돈을 되찾아줘 화제다. [사진=서울시청]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한 지하철 보안관이 순찰 중 돈가방을 발견해 주인에게 찾아준 훈훈한 사연이 소개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4일 한 할머니가 잃어버린 돈가방을 찾아준 내방서비스지원사업소 강정규 보안관을 소개했다.

지난 23일 강 보안관은 7호선 열차를 돌던 중 신분증과 함께 현금 650만원이 들어 있는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다.

강 보안관은 곧바로 신분증을 확인했고 가방 주인에게 연락을 했다.

가방의 주인이었던 남모 할머니(80)는 "막내딸을 위한 소중한 돈이었는데 찾아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가방에 들어 있던 돈은 막내딸의 결혼준비금이었던 것이다.

한편 돈을 되찾은 할머니가 계속해서 감사의 인사를 하자 강 보안관은 "할머니께 도움이 되어드려 기쁘다"며 "언제나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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