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번역기' 청와대로부터 차단 당해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26 17: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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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 만든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계정 차단해 누리꾼들 분노
'박근혜 번역기'가 청와대로부터 차단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baggunetrans 트위터]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특유 화법을 대신 번역해주는 '박근혜 번역기' 운영자가 청와대로부터 '차단' 당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5일 '박근혜 번역기' 트위터에는 '청와대 트위터 관리자님. 차단 풀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캡쳐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캡쳐 사진에는 청와대의 트위터 계쩡을 검색한 결과와 함께 '해당 계정 사용자의 요청으로 팔로우가 차단 되었습니다'라는 안내창을 볼 수 있었다.

'박근혜 번역기'의 운영자는 평소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번역하기 위해 '맞팔' 돼 있던 청와대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차단'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 계정을 만든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개인 계정을 차단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해당 게시물은 2000여 건에 달하는 리트윗을 통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한편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을 번역하는 페이지로 본 소프트웨어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인공지능'이라는 소개글과 함께 페이스북에 등장한 '박근혜 번역기'는 현재 4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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