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뼈 시릴 정도의 극심한 고통과 어지러움 증상 느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국내에서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에 물린 첫 사례가 발생했다.  29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10일 제주 북서부의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둥과 게 등을 잡던 관광객 김모씨가 맹독 문어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고 지금은 호전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갯바위에서 크기 5cm 정도의 작은 문어를 손바닥에 올려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던 중에 손가락을 물렸다. ' 그는 '문어에 물린 후 피가 조금 났고, 벌에 쏘인 듯 욱신거리고 손가락 마비 증상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며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손뼈가 시릴 정도의 극심한 고통과 어지러움 증상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사고 발생 10일이 지났음에도 통증이 계속되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에게 문의했다.  고 박사는 당시 정황과 증상을 볼 때 맹독문어인 파란고리문어류에 의한 물림 사고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김씨는 독성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파란고리문어류는 10cm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에 있는 테트로도톡신과 같은 매우 강한 독을 지닌 문어다.  테트로도톡신은 1mg 만으로도 먹은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구토'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 문어는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박사는 '여름철 제주 연안에서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닌 문어류'물고기류'해파리류 등은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최초로 맹독 문어에 사람이 물린 사례가 발생했다.[사진=Huffington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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