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이슈]인기 절정 유자맛 소주 '순하리'에서 "이물질 발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7-09 1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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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인체 무해한 식용 유자오일 응고로 침전물 발생된 것" 해명
가정용(위)과 달리 업소용(아래) 순하리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주류의 인기 소주 순하리 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9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순X리 유자소주 이거좀 봐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는 얼마 전 주말을 맞아 춘천에 있는 여자친구 이모님의 고기집에 방문했다.

고기와 함께 순하리 소주를 마시던 글쓴이는 술잔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히 여긴 글쓴이는 술병을 들고 조명에 비춰봤고, 병 안에는 먼지나 비듬같이 생긴 이물질들이 섞여있었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다른 병들에도 역시 동일한 이물질이 발견됐다.

글쓴이는 단순한 유자 찌꺼기라고 생각하고 계속 술을 마셨다.

그런데 다음날 마트에서 구매한 가정용 순하리에는 부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이모님의 고기집에 있는 업소용 순하리에서는 모두 부유물들이 발견됐다.

글쓴이는 롯데주류 측에 직접 문의를 해봤지만 납득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 이물질이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했지만 업소용과 가정용의 차이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글쓴이는 재고가 몇 병 남지 않아 따로 교환이나 조사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먹기에 찝찝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롯데주류 측은 유자향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식용 유자오일이 응고된 것 이라고 해명했다.

롯데주류 홍보팀 관계자는 보관 기간이나 상태에 따라 간혹 침전물이 생길 수 있다 면서 가정용과 업소용의 차이는 없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당 고객과의 이전 통화가 흐지부지 끝났었는데 이후 연락처를 알 수 없어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며 혹시 다시 연락 주신다면 불편에 대한 해결을 도와드리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침전물이 인체에 무해하긴 하지만 드시기 불편하시다면 구입처를 통해 교환이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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