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등 4곳 오가며 무작위로 촬영해 피해 극대화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논란이 된 '워터파크 몰카'로 인한 피해자가 무려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용인동부서 수사전담팀은 전날 검거한 동영상 촬영자 최모(26'여)씨의 진술과 중간 유포책 수사를 통해 이 같이 파악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워터파크 등의 샤워실과 탈의실 안팎을 오가며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5분씩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에는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여성과 아동이 무작위로 찍혔으며, 일부 여성은 최씨가 따라다니면서 촬영해 신체가 모두 노출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봤다. 경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원본 동영상은 확장자가 avi형식으로 개수만 100여개, 파일용량은 무려 10GB(기가바이트)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피해자는 부분적으로만 등장하는 등 피해 정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동영상에 찍힌 사람은 100~200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정식으로 피해신고를 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검거된 동영상 촬영자 최씨는 지난 해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으로부터 '몰카 영상을 찍어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최근 동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최씨는 해외도피를 위해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니 도주하라는 이 남성의 지시를 받고 3살 때 이혼한 아버지가 거주하는 곡성으로 내려갔다. 몰카 동영상에 찍힌 용의자 여성이 자신의 딸인 사실을 친척들로부터 듣게 된 최씨 아버지는 마침 딸과의 다툼으로 파출소에서 가정폭력 사건 피의자 조사를 받던 중 딸이 몰카 촬영자란 사실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최씨에게 동영상 촬영을 제안한 남성과 유포자를 쫓고 있다.
'워터파크 몰카'에 의한 피해자가 무려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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