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이후 깨지지 않던 90m 벽 넘는 압도적 실력 보이며 1위 차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독학을 한 케냐 출신의 '창 던지기' 선수가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은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창던지기에서 92m72cm를 던져 1위에 오른 줄리우스 예고에 대해 보도했다. 보통 '포환'원반'해머'창던지기 등 투척 종목은 선천적으로 상체 근육이 발달한 유럽 선수들이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창던지기는 핀란드나 체코, 노르웨이 등이 14번의 세계선수권 중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할 정도로 강세를 보여왔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까지 창 던지기에서 단 한번도 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예고가 갑자기 이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그는 투창 불모지 케냐에서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실력을 연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고는 '케냐에서 정상적인 창던지기 코치를 찾는 건 어렵다. 나는 유튜브 비디오를 다운로드 받아 그걸 보고 기술을 익혔다. 창던지기 세계챔피언이 되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고는 총 6번의 기회 중 2차와 3차 단 두번만 창을 던지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차 시기에서 '92m72cm를 던진 그는 '92m 이상을 던진 뒤에 발에 통증이 있었다. 최대한 마음 편하게 하려고 했고 안전하게 경기하기 위해 그 이후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고의 쾌거는 최근 10여 년 간 깨지지 않았던 90m의 벽을 깬 것이라 더욱 값지다. 올림픽 3연패와 세계선수권 3회 우승을 차지한 창 던지기의 전설 얀 젤레즈니가 지난 2001년 에드먼턴 세계선수권에서 92m80cm로 정상에 오른 뒤 지금까지 90m 이상을 던져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예고는 결코 깨질 것 같지 않던 마의 90m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2년 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아깝게 4위를 했던 한도 풀 수 있었다. 그는 '2년 전 나는 모스크바에서 동메달을 딸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러시아 선수가 나를 이겼다'며 '지금의 나는 더 강해져서 왔다. 나는 세계선수권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우승은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독학을 한 케냐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창 던지기 종목 금메달을 땄다.[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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