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경 아버지 "휴가 나온 아들 통해 박 경위가 총 겨누며 장난친단 말 들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 사고를 일으킨 박모 경위가 예전부터 상습적으로 총으로 장난을 쳐왔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숨진 박 상경의 아버지 박모씨는 한 매체를 통해 "휴가 나온 아들에게서 박 경위가 총을 겨누며 장난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시는 "위험하게 총을 갖고 장난치느냐, 너는 항상 조심해라"고 일러두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박씨는 그러면서 "너무나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박 경위의 장난에 아들이 불안해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박씨에 따르면 사고현장에 있었던 의경들도 박 경위가 예전부터 두세 번 총으로 장난쳤고, 올여름에도 그런 적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된 박 경위는 경찰 내부에서도 관리가 힘든 인물로 일명 "시한폭탄"이라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6년과 2009년, 각각 복무이탈과 품위손상행위 등으로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았으며, 2009년부터 1년간 우울증 투약 처방을 세 차례 받기도 했다. 최근에도 불안신경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그는 결국 최근 "나를 빼놓고 빵을 먹느냐"며 총을 겨눴다가 박 상경을 숨지게 했다.
구파발 검문소 총기 사고를 일으킨 박 경위가 예전부터 총을 이용한 장난을 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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