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옛 여친 만나지마", 납치·감금에 폭행까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31 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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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납치해 인근 공사장으로 데려가 야구방방이로 폭행…전치 6주
31일 부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의 옛 여자친구와 교제중인 남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감금한 2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자신의 옛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교제중인 남성을 납치해 감금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부산서부경찰서는 자신의 헤어진 여자친구와 사쥐는 남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공갈 등)로 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백모(23)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28일 오전 2시30분쯤 해운대구의 한 길을 걷던 최모(21)씨를 차로 납치해 남항대교 인근의 공사장으로 끌고간 뒤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모텔에 갇혔다가 가해자들이 잠든 틈을 타 감금 4시간 만에 가까스로 탈출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했다.

감금 폭행을 주도한 임씨는 최씨가 사귀는 여성과 예전에 만났던 사이였다.

경찰은 임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최씨가 사귀는 것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 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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