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문제로 다투다 인질극 벌인 것으로 알려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1일 오전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인질극이 인명 피해 없이 종료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의 도착한 경찰특공대는 설득을 통해 인질범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인질로 잡혔던 9살 어린이가 무사히 풀려났으며, 인질극을 벌인 5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서로 호송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오늘 오전 7시쯤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결혼을 조건으로 만나던 40대 여성의 초등학교 2학년생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은 여성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이후 여성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아들을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40대 여성과 결혼 문제로 다투다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무사히 종료됐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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