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률 낮추려면 중소기업 사업체의 노동여건을 개선할 필요있어, 지적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힘들다는 '취업 뽀개기'에 성공한 청년층의 63%가 15개월 안에 이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겨례 보도에 따르면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9일 공개한 국회입법조사처의 '신입사원 이직 현황'을 보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상으로 5월 기준으로 학교 졸업'중퇴 뒤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15~29살) 400만명 중 244만4000명(63.3%)이 1년 3개월 만에 첫 일자리를 그만뒀다.' 임금과 노동시간 같은 '노동여건 불만족'(47.3%)이 가장 많았다. 건강'결혼 등 개인 사유(16.8%), 임시적인 일의 완료 또는 계약기간 종료(11.2%) 등이 뒤를 이었다.' 어렵게 취업해도 임금'노동시간 탓에 다른 일자리로 옮긴 사례가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는 얘기다.' 그 결과 졸업'중퇴한 청년층 인구 463만9000명 중 218만4000명(47%)의 취업 횟수가 2번 이상이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청년층의 이직률을 낮추려면 중소기업 사업체의 노동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청년들의 짧은 근속과 이직은 다른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5월에 낸 '대졸 취업자의 노동 이동 현황과 시사점'을 보면, 2009년 8월과 2010년 2월 대졸 취업자 39만1708명 중 조사에 응답한 이들의 59.6%가 2년 뒤 첫 일자리를 떠났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첫 직장이 비정규직이면 79.1%가, 정규직은 52.4%가 첫 직장을 떠났다. 이직의 이유로 정규직은 더 나은 직장으로 전직(34%), 근로시간'근로환경이 나빠서(13.3%) 등을 꼽았다. 비정규직은 계약기간 종료(32%), 더 나은 직장으로 전직(27%), 근로시간'근로환경이 나빠서(6.9%) 차례로 선택했다. 장하나 의원은 '노사가 논의 중인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오래 일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가 늘 수 있다'며 '더 많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장하나 의원이 발표한 신입사원 이직현황에 따르면 청년층 63%가 15개월 안에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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