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음료, 성장기 어린이 비만·치아손상 위협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09-14 12: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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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즐겨 먹는 캐릭터 식품 비만 유발
캐릭터 식품 일부가 비만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캐릭터 식품 일부가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 102개 중 27개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이 설탕 및 과당 등 당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7개 제품 9개 제품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당 인증기준인 17g을 초과했으며 수입음료인 크레용신짱은 47g,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초코에몽 제품은 23g의 당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102개 제품의 산도(pH)를 분석한 결과 로보카폴리포도는 2.7, 뽀로로비타쏙쏙은 2.7 등 산도 3.0 이하인 강산성 제품이 14.7%(15개), 3.0~5.0 이하인 약산성 제품이 78.4%(80개)나 됐다.

인재근 의원은 성장기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어린이 음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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