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안정성 점검 위해 세종대왕함 입항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제주해군기지에 우리 해군 소속 함정이 최초로 입항했다. 지난 16일 해군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입항했다"며 "이는 항만과 부두 시설의 안전성 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왕함은 해군이 보유 중인 3척의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중 하나로, 승조원이 300여명이며 5인치 함포, 장거리대잠어뢰, 함대함"함대공 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해군은 이번 세종대왕함 입항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상륙함, 구조함, 소해함, 잠수함, 고속정 등 21개 유형의 함정 22척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시킬 계획이다. 이들 함정은 유형별로 출"입항과 부두 계류 시험을 하며 제주해군기지의 안전성을 점검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해군은 항만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지 파악하고 부두 안전성과 급전, 급유, 급수 등 부두 지원 설비의 정상적 가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제주해군기지는 지난 2007년부터 건설이 추진됐으나 기지가 들어설 강정마을 주민들의 반발로 무려 5년 후인 2012년에야 공사가 시작된 바 있다. 유영식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은 "남은 공사 일정 기간 해군은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미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우리나라의 해양력을 신장시키고 제주도민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에도 제주해군기지에 군함이 입항한다는 소식을 들은 평화활동가들은 카약을 타고 서귀포시 강정 마을 해상으로 나가 시위를 벌였다. 제주해군기지가 보이는 강정포구에서도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 등 10여명이 "이지스 물러가라", "해군기지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벌였다. 한편 제주해군기지는 현재 공정률 89%(항만 93%, 육상 79%)로, 정상적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해군기지에 세종대왕함이 입항했다.[사진=TV 조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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