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농어촌 의석수 축소 최소화 하겠다"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09-17 17: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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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농성천막 방문…"FTA 대책특위 필요하면 검토"
김무성 대표가 한농연 인근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찾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17일 인구비례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반발해 농성을 하고 있는 농어민들을 방문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뒤집을 수는 없다 면서도 농어촌 의석수 축소를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관계자들을 찾아갔다.

선거구 인구편차 위헌 판결에 따른 선거구 조정에 대해 지역구 의석수는 260개가 적당하다 며 농어촌 의석수 축소를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중FTA 대책수립을 요구하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농성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한농연 측은 김 대표에게 한 중 FTA로 인한 농어촌 분야 피해 대책 및 농어촌 선거구 사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진필 한농연 중앙회장은 지난 8월말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한중 FTA 비준안을 상정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고 비판하며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농업인을 위하는 FTA 후속 대책을 만들어 달라 고 주문했다.

또 김진필 회장은 선거구 획정과 관련 농어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기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며 새누리당이 심사숙고하는 의사결정을 해야지, 농업인들이 등을 돌리면 내년 총선과 나아가 대선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은 농촌지역의 특수성이 배려가 되어야 한다 며 의석수를 300석으로 유지는 선에서 농촌지역 선거구가 줄어들지 않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는게 우리 당의 입장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FTA 관련된 문제는 여야정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며 거기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해결해 나가겠다 고 약속했다.

한농연 측은 김 대표에게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농어촌 선거구 사수, 농업정책자금 금리 1%로 인하 등 8대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대표의 한농연 농성장 방문에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신의진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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