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층서 던진 '돌'에 맞은 여성 크게 다쳐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20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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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맞출 생각은 없었다, 그냥 돌이 어떻게 깨지는지 궁금했을 뿐
지난 18일 송파경찰서는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지나가던 여성이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아파트 10층에서 초등학생이 호기심에 던진 돌에 길을 지나가던 여성이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송파구의 한 아파트 10층 비상계단 창문에서 돌을 던져 지나가던 여성 A(43)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초등학생 3명을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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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3명은 이날 아파트 10층에서 성인 주먹만한 돌들을 창밖으로 수차례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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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단지 내에서 길을 걷던 A씨는 이들이 던진 돌에 맞아 이마 부위가 8㎝ 정도 찢어졌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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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A씨가 돌에 맞자 도망갔지만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부모에게 자백한 뒤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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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높은 곳에서 돌을 던지면 돌이 어떻게 깨지는지 궁금해서 던졌다"며 "사람을 맞힐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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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재 의식은 되찾았지만 뇌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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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초등학생들이 "형사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혐의가 인정되면 보호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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