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약 재료로 담근 술 마신 부부, 남편 사망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20 1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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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약 재료로 쓰이는 한약재 초오로 담근 술 마신 것으로 드러나
지난 18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사약재료 초오로 술을 담궈 먹은 부부가 남편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사약재료 '초오'로 담근 술을 마신 부부 중 남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17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직접 담근 술을 나눠 마셨다가 남편 A(66)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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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의해 발견된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부부는 사약 재료로 쓰이는 한약재의 일종인 '초오(草烏)'로 담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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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B(54)씨는 중태에 빠졌다가 현재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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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초오'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놋젓가락나물의 뿌리로 두통, 복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한약재로 쓰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사약 재료로 쓰일만큼 독성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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