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분포도에는 적석총이 290여기로 기록되어 있어 학계에서 조사중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싱크홀 발생으로 생각하고 조사를 시작했던 구역이 알고보니 백제 시대때 돌 무덤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석촌동 공원 한복판에 직경 1m, 깊이 50cm크기의 구멍이 발생해 당시 싱크홀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열흘간의 시굴 조사 끝에 뜻밖에 백제 유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종문 한석백제박문과 학예연구사는 "30cm 정도 하강하니까, 전체 크기는 130정도의 더 큰 형태로 발전되고, 주변에서 석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석재는 백제시대 적석총의 하부 기초라고 판단되고 있고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발견된 백제 적석총은 고구려와 같은 양식으로, 고대사의 중요 연구 유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지금껏 발견된 백제 적석총은 8기 뿐이지만 1917년 작성된 고분분포도에는 적석총이 290여기로 기록되어 있어 그동안 학계에서 찾고 있었던 중이었다. 조사단은 올해말 조사 구역을 15m씩 확장해 학술 발굴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인근에는 주택가도 있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변화에 민감한 발굴조사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최소 3~5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석촌동 대부분이 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약한 지반이고, 9호선 지하철 공사가 진행중이라 발굴 조사까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석촌동에 싱크홀이라 생각하고 조사에 나섰던 구멍이 백세 돌무덤으로 밝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사진=채널A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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