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측 "우리는 시공사일 뿐 다른 권한은 없다" 해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수년 째 민영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삼산4지구 개발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22일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주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의 자택 앞에서 대림산업을 상대로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계약금을 포기하고 배상하라는 내용의 집회를 열였다. 비대위는 "10년 동안 사업을 지연시켜 공시지가 상승분 489억원을 갈취했다"면서 대림산업의 윤리의식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그들은 "계약금만 주고 10년 동안 중도금 지급 없이 토지주를 망하게 했다며 계약금을 포기하고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에 대해 대림산업 측은 "우리는 시공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민영개발과 관련된 시행사는 따로 있고 대림은 시공만 담당한다는 것이다. 대림 측 담당자는 "시행사들끼리 합의도 아직 되지 않았고, 70%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인허가도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인허가가 났으면 바로 시공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준용 회장님은 명예회장이고 회사의 대표이사는 따로 있다"면서 "회사로는 오지 않고 왜 아무런 상관 없는 분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공영개발을 하려다 민영으로 변경되는 것만 2년이 걸렸다"면서 "의도적으로 사업을 지연시킨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이 주장한 "489억원 농민재산 갈취" 등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삼산4지구 조합 비대위가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사진=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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