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도 이렇게 억울하게 죽나 보다, 악한 사람이 잘 사나 보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18년전 발생한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어머니가 심경을 토로했다. '이태원 살인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 이복수(73) 씨는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6)이 국내로 온다는 소식에 '사람을 죽인 만큼 와서 벌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이) 사형은 안 시키니 무기징역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그런 사람은 (사회에) 다시없어야지 (안 그러면) 다른 사람 또 죽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희생된 아들 조모(당시 22세) 씨에 대해 '어려서부터 싸움 한 번 하지 않고 욕을 입에 담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얼마나 착하고 앞날이 촉망됐는데 그렇게 (살해를) 해놔서 엉망이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씨는 '착한 사람도 이렇게 억울하게 죽나 보다, 악한 사람이 잘 사나 보다' 하는 생각으로 살았다'며 '그래도 아들 한은 풀어줘야 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 조씨의 아버지는 화를 이기지 못하는 일이 늘어났고, 이씨는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는 활동을 하다 허리 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무릎 통증을 앓고 있다. 이씨는 '나는 자식이 죽었어도 누구한테 제대로 위로도 못 받아봤다'며 패터슨이 돌아오면 재판에 반드시 참석해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집 화장실에서 조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패터슨은 오는 23일에 국내에 송환될 예정이다.
18년전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이 국내에 재판을 받으러 온다는 소식에 피해자 어머니가 심경을 토로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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