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아기를 익사 시킨 매정한 '미안하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태어난 지 50여일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김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본인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익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9일 저녁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인 유모(41)씨가 '이혼하고 내가 애를 키우겠다. 애를 키우다 못 키우면 보육원에 보내겠다'는 말을 하자 격분했다. ' 김씨는 다음날 오전 7시께 아기를 익사시킨 화장실 방문 앞에 '아이는 내가 좋은 데로 데려가겠다.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남편 유씨는 오후 8시10분께 퇴근한 뒤 집에서 아내와 아기가 보이지 않자 인근 파출소에 가출신고를 했다. 그 사이 유씨의 전화를 받고 집에 들른 그의 동생이 화장실에서 숨진 아기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편이 가출신고를 한 시간에 김씨가 남편에게 건 전화를 추적해 인천 소래포구에서 김씨를 오후 10시께 긴급체포했다. 부인은 남편에게 바다에 빠져 죽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애를 보육원에 보내느니 애도 죽이고 나도 죽고 여기서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부부는 결혼생활 13년 동안 애가 생기지 않아 불화를 겪었고, 애가 생기고 나서도 양육 역할 분담 등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갓 태어난 자신에 아이를 익사 시킨 친모가 구속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사임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낮 최고 21도, 온화한 가을 날씨...일교차 15도 안팎
강보선 / 25.10.30

경남
[포토뉴스]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자란 대왕배 맛 보세요”
정재학 / 25.10.29

광주/전남
“더 센 서구, 김영남이 만든다!” 강력한 슬로건을 내걸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강래성 / 25.10.29

스포츠
[2025 렉서스 마스터즈] 이승택, 박상현, 함정우, 옥태훈, 최승빈, 전가람 ...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소비의 즐거움이 두 배! 제2차 상생소...
프레스뉴스 / 25.10.29

정치일반
김민석 국무총리, APEC CEO Summit 2025 환영 만찬 축사, 글로벌 ...
프레스뉴스 / 25.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