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로 변장한 신임 여경이 범인 잡았다고 허위 발표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경찰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범인 검거 과정을 허위로 꾸며 언론에 공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신임 여경의 수배자 검거 과정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인돼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달 23일 갓 임용된 신입 여경이 10여 년간 숨어 지내던 지명 수배자 김모(49)씨를 택배기사로 변장해 검거했다고 소개했다. "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발표는 모두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김씨를 붙잡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던 해당 지구대 소속 경찰들 가운데 3명은 1층에, 2명은 15층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또한 경찰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한 여경은 실제로는 범인 검거 현장과는 거리가 떨어진 이 아파트 1층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 여경이 택배기사로 위장해 초인종을 눌러 범인을 유인했다는 경찰의 설명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는 경찰 2명이 김씨의 집 초인종을 누르자 김씨가 순순히 문을 열어줘 검거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구대 관계자는 "신임 여경이 고생했고, 후배들을 챙겨주려는 마음에서 (일부 경찰관이) 잘못된 내용을 전한 것 같다"며 검거 과정이 부풀려졌음을 시인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감찰 조사해 문제가 드러나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실적을 위해 범인 검거 과정을 부풀리다 들통났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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