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범행 후 피해자 버려두고 대범한 '모텔행'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10-07 0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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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누워있던 취객 대상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고도 이를 방치하고 모텔로 들어간 2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대일 기자= 주차장 진입로에 누워 있던 40대 남성을 치고 달아난 혐의(뺑소니)로 A(27)씨가 구속되는 사건이 지난 6일 발생했다.

또한 경찰은 이를 방조한 혐의로 같은 현장에서 검거된 최씨 여자친구 B(27)씨를 추가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56분께 승용차를 타고 대구시 달서구 한 모텔 주차장에 들어가다가 술에 취한 채 진입로에 누워 있던 C(49)씨를 치고 도주했다.

C씨는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 대리기사의 신고로 1시간여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늑골, 다리뼈 등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차에서 내려 C씨가 다친 것을 확인하고도 그대로 방치하고 달아나 다른 모텔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인근에서 포옹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조치는 아랑곳없이 애정행각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해 A씨 등을 검거했다 며 사고 후 조치가 빨랐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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