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측 별다른 조치 없이 "밤늦게 돌아다니지말라"는 공지만
(이슈타임)이윤이 기자=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관객숙소에서 몰래카메라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서 방문한 A씨(26)는 지난 6일 오전 12시 50분쯤 BIFF 관객숙소서 섬뜩한 일을 겪었다. 건물외벽에 있는 가로세로 각 20㎝의 작은 환풍구에 스마트폰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놀란 A씨는 환풍구 창문이 열리며 핸드폰이 들어와서 깜짝 소리를 지르자 (범인은) 사라졌다 며 당시 혼자였기에 혹시 보복을 당할까 일단 옷을 입고 이후 친구와 함께 1층 로비로 내려가 경찰에 신고했다 고 전했다. 하지만 범인은 이미 도망갔다. 복도에 CCTV가 있었지만 10년이상된 낡은 제품이라 형체만 희미하게 찍혔을 뿐이었다. A씨는 경찰서에 직접 가서 진술까지 했으나 다음날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녀는 부산 영화제 관객숙소 측에 재발 방지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증거가 불충분해 할 수 있는게 없다 며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는 공지를 구두로 하고 있다 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했다. A씨는 지금은 내가 괜히 유난떨어 모두를 귀찮게 하는건가 며 성폭력 성추행 피해자들이 느끼는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사건에 대한 정황을 투숙객에게 알리고, 복도 및 외부에 CCTV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등 시정조치를 해주길 바란다 고 숙소 측에 재차 요구했다. 그녀는 숙소 측에 수 차례 그에 대한 답변을 요구 했으나 역시나 제대로 된 대응은 없었다며 본인의 SNS에 해당 숙박시설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A씨는 범인을 추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건 경찰서에 갔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며 저의 요구사항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 이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해운대서 열렸다. [사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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