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실험용 염산 판매한 '11번가'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0-11 14:15: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6건의 상품후기가 올라왔고,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돼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염산을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35% 염산을 팔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문제에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금 11번가에서 염산 35%짜리 팔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제된 글에 따르면 논란이 일어난 이날까지 11번가의 청소세제/세정용품 카테고리에 '왕수 제조 세트'라는 이름으로 염산 35% 3L와 질산 68%1L를 묶음 판매했다.

이 묶음세트는 3만3000원으며 누구나 손쉽게 구매가능했다. 이미 26건의 상품후기가 올라왔고,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위험한 화학물질이 손쉽게 구매돼 테러나 범죄에 사용될 것을 우려했다.

최근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에 사용되는 염산의 농도가 10%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35% 염산은 굉장히 독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판매중지를 한 상태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