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성적 기준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12일 고려대학교가 '성적장학금'을 없애고 집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고려대는 성적장학금 폐지를 중심으로 장학제도 전면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부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4일 염재호 총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고려대가 지난해 학생들에게 지급한 전체 장학금 중 '생활장학금'이 49%, '성적장학금'이 23.6%, '기타 장학금'이 27.4%를 차지했다. 성적장학금 폐지는 '포상' 개념이 강했던 장학제도를 '학업 지원' 수단으로 바꿔 소득 재분재 기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고려대는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이 사정을 소명하는 증빙서류를 갖춰 직접 신청케 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치하는 장학금심사위원회에서 경제적 여건, 학업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지급 여부와 액수를 결정해 개개인의 사정까지 세밀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일률적 지급 기준에 맞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였던 학생도 장학금을 받을 길이 열리게 된다. 다만 학업 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최소한의 성적 기준을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잘사는 집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들어온 뒤 장학금까지 휩쓰는 게 현실'이라며 '정말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 지원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성적장학금을 없애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담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경제일반
오늘의 만남, 내 일(My Job)의 시작…‘2025 포항일자리박람회’ 성황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종합스포츠타운 ‘2025년 하반기 자체 소방훈련’ 실시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하남시, 다중밀집사고 대응역량 높인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프레스뉴스 / 25.10.29

국회
해남군의회,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피해 종합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가결
프레스뉴스 / 25.10.29

문화
양양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민·관 합동 간담회 개최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노인의 달 맞이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프레스뉴스 / 25.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