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도 성적순…"전교 20등까지 먼저 먹어라"

이윤이 / 기사승인 : 2015-10-15 1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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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성적 줄 세우기'에 따른 차별 논란
중학교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있다[사진=YTN]


(이슈타임)이윤이 기자= 성적 줄 세우기 에 따른 급식 차별, 교육차별이 학교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에서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의 송화원 팀장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 지난 10월부터 1년동안 전국 17개 교육청 관할 22개 지역을 순회해 접수된 151건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학교에서 성적으로 인한 차별이 행해지고 있다고 했다.

송화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팀장은 기자재는 좋아진 것 같은데 교육방식은 그대로라고 전했다. 50등까지는 유리벽에서 공부하고, 공부 못하면 밥 늦게 먹고, 울산 같은 경우는 전교 20등 정도가 밥을 먼저 먹는다고 전했다.

이어 송 팀장은 한 여름에 다른 아이들은 다 땀 흘리면서 공부하는데,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까펫 깔려 있는 곳에서 공부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정수기도 따로 설치해준다고 했다. 특이한 경우는 특별반인데 핵심인재반, 조기진급반, 큰빛반, 진실반, 진짜실력반 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10%도 안되는 반이고 나머지 90%의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모든 혜택에서 배제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문대 합격 현수막, 성적순으로 기숙사 입사시켜서 외부강사를 불러 따로 특강하고, 포트폴리어도 만들어 주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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