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주차장서 클랙슨 시비 30대男, 40대 여성 흉기 위협
(이슈타임)이윤이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량 간 시비 끝에 남성 운전자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트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은 운전자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로 최모(32)씨를 15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량 진행 문제로 구모(46 여)씨와 시비가 붙자 차량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창문을 두들기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최 씨는 차량 진행로에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짐을 옮기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구 씨가 경적을 울리자 최 씨가 아이가 있는데 경적을 울린다 며 욕설을 하고 다짜고짜 차 안에서 흉기를 꺼내왔다. 구 씨는 창문을 닫은 채 나오지 않아 불상사는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구 씨는 최 씨 차량이 자신의 차량 앞에서 트렁크에 짐을 싣느라 움직이지 않자 클랙슨을 울렸다. 이에 최 씨는 구 씨가 탄 차량으로 다가와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자신의 차로 돌아간 최 씨는 분이 안 풀렸는지 운전석 쪽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A씨가 탄 차량 유리문을 두드리며 나오라 고 소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놀란 구 씨가 차문을 잠가 화를 모면했지만 차문이 열렸으면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 씨의 난동은 A씨 차량 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촬영됐고 A씨는 112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보해 최 씨의 신원을 파악했고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 씨가 구 씨를 위협할 때 마트 직원이나 다른 손님이 제지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혐의가 확인되면 최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김일곤 사건 이 발생한 지 한 달 남짓 지난 상황에서 또다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이 흉기로 끔찍한 일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마트의 허술한 고객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고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클랙슨을 울렸다는 이유로 주부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하고 있다[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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