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레미콘 사고' 발생, 중심잃고 넘어지면서 승용차 덮쳐 3명 사망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0-15 1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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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넘어지며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크루즈 승용차 덮쳐
14일 충남 서산에서 레미콘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충남 서산에서 레미콘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3명이 사망하고 사고의 여파로 잇따라 사고가 나 4명이 경상을 입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9시 10분쯤 충남 서산 예천동 한 사거리에서 김모(44)씨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이 왼쪽으로 넘어지며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크루즈 승용차를 덮쳤다. 충돌 여파로 크루즈 승용차 뒤에서 서 있던 승용차 3대도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권모(50.여)씨와 이모(49.여)씨, 공모(48.여)씨 등 크루즈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졌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로 숨진 3명은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주민들로 이날 함께 성지순례를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사고 당시 레미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대산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핸들을 급하게 꺾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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