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아이가 밤에 고함을 지르고 손톱을 물어 뜯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부산의 한 유치원 교사가 5살 여자아이를 밥을 먹지 않는다며 밀쳐 넘어뜨리는 등 아동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의 유치원 점심시간에 교사가 5살 여자아이를 교실 한쪽으로 몰고 가더니 손으로 밀쳤다.

아이는 힘없이 넘어지고 교사는 아이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20분 뒤 다시 돌아온 교사는 아이의 귀를 잡아 앉히더니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 행위를 저질렀다.

또 아이의 팔을 끌어당겨 억지로 밥을 먹이는 가혹행위도 일삼았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가 구토를 하는데도 교사가 억지로 밥을 먹이고 학대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한 매체는 피해 아동 부모가 (아이가) 선생님 나빠 혼내줘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어떻게 하셨지 생각했는데, 밤에 잘 때 고함 지르고, 손톱 발톱 다 뜯고 그래서 (유치원) 가서 (CCTV) 본 거거든요 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치원은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를 교사가 타이르는 과정에서 행동이 과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교육 차원의 일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유치원 관계자 교사한테 물어보니까 내가 교육적으로 욕심을 좀 내기는 했지만 자기가 먹을 수 없는 아이 같으면 모르겠는데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왜 저러냐고 이런 생각을 가졌어요. 그래서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것을 교육적 차원으로 . 고 말했다.

현재 해당 교사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찰은 유치원 CCTV를 확보해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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