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앉아 자위 행위하던 20대 여장남, 불구속 입건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0-30 13: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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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하기 위해 물 채운 콘돔으로 가슴까지 만들어
벤치에 앉아 자위 행위를 하던 여장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SBS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여장을 한 채 공개된 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하던 남성이 경찰을 붙잡혔다.

지난 2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40분께 외모를 여자처럼 꾸민 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 벤치에 앉아 성기를 꺼내 자위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짧은 치마를 입고 여성 속옷과 스타킹을 신고 짙게 화장을 했으며, 브래지어 안에 물을 채운 콘돔을 넣어 여성의 가슴처럼 꾸미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출동했다는 경찰의 말에 자신의 음란 행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자를 동경하는 등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서 여장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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