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경찰청장 내정자 TK 청구고 졸업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10-30 17: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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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2만3000명 배출 한 가운데 시장도 배출
청구고등학교로 배경 사진을 촬영한 전경이다. [사진제공=청구고]
(이슈타임)김미은 기자=30일 김수남(56) 대검찰청 차장이 검찰총장으로 내정되자 국내 사정기관 양대 축인 검찰·경찰 수장을 모두 배출하게 된 대구 청구고등학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검찰총장 내정자는 1978년 청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으며 강신명(51) 경찰청장은 김 내정자의 고등학교 4년 후배다. 1982년 고등학교 졸업하고 경찰대로 진학했다.

더구나 강 청장은 김 내정자가 서울중앙지검장을 맡던 2013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처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 이례적으로 검·경 수장을 동시에 맡게되자 두 사람이 졸업한 청구고등학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 동구에 있는 청구고는 지금까지 졸업생 2만3천여명을 배출한 사학 명문학교다. 6.25전쟁이 일어난 뒤 전쟁 고아를 돌보고 정규학교에 다닐 수 없는 빈곤층 자녀를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덕화학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청구고가 배출한 졸업생들은 현재 국내 정·관계, 법조계, 체육계 등에 고루 포진해 있다. 권영진(53) 대구시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안효대(60) 국회의원, 이주호(54)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청구고를 졸업했다.

새누리당 조원진(56) 국회의원은 청구고를 다니다가 서울 인창고로 전학한 뒤 졸업했다. 전국대회 20여회 우승에 빛나는 청구고 축구부는 변병주, 박경훈, 박주영 등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며 축구 명문고의 전통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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