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협력 평가·발전 방향 등 다양한 의견 교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 한·일·중 정상회의가 청와대에서 개최됐다.

1일 열린 이번 3국 회의는 지난 201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정상회의 이후 3년 반 만에 재개된 것으로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했다.

이날 정상들은 3국 협력 평가 및 발전방향,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3국 정상회의가 복원된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국 협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에 기여, 3국간 경제통합, 경제-환경-사회를 아우르는 균형발전, 인적·문화 교류 확대, 지역 및 국제현안 관련 긴밀한 공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3국 정상은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세션에서 3국간 협력이 동북아 지역은 물론 국제평화 및 번영에 주도적 기여를 하도록 3국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공감했다.

이와 함께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핵 불용,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 3국 정상은 지난 2010년 ·3국 협력 VISION 2020·에서 제시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이 3국간 협력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나 세 정상은 동북아 협력의 장애물로 인식돼 온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는 ·역사 직시와 미래 지향·이라는 기존의 원칙만 재확인하며, 보다 진전된 합의점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은 협력 발전 방향을 담은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아울러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앞으로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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