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히트곡 god '어머님께' 한문버전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1-04 12:51: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god의 히트곡 어머님께를 한문 버전으로 바꾼 가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온라인 상에서 가수 god의 히트곡 '어머님께'의 한문 버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문 교재로 보이는 책의 일부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책에 따르면 어머님께의 한문 버전은 네이버 카페 '유머게릴라'에서 만들어졌지만 작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한자를 이용해 만든 그럴듯한 말놀이지만 실제로는 맞지 않는 한문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다고 이 책은 설명했다.

그러나 큰 인기를 끌었던 곡에 대한 재치있는 가사 풀이 내용으로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에 가사가 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노래 한문 버전의 전체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번 한적이 없었고'
幼年期 以來 本人家庭 經濟狀況 劣惡 / 外食 經驗 極少數'
유년기 이래 본인가정 경제상황 열악 / 외식 경험 극소수'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 먹었던 라면'
勤勞現場 出他 母親 不在時 / 獨守空房 羅麵 調理'
근로현장 출타 모친 부재시 / 독수공방 라면 조리'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羅麵 攝取 意慾 喪失 / 山海珍味 攝取 要求'
라면 섭취 의욕 상실 / 산해진미 섭취 요구'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 못해 꺼내신 숨겨 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結局 母親 躊躇躊躇 / 隱匿資金 引出 電話注文'
결국 모친 주저주저 / 은닉자금 인출 전화주문'

자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黑色麵 一人分 極度 幸福感 造成 / 母親 攝取 拒否'
흑색면 일인분 극도 행복감 조성 / 모친 섭취 거부'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母親 告白 '黑色麵 嫌惡' / 母親 告白 '黑色麵 嫌惡''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後悔莫甚 / 眼球液 放流'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후회막심 / 안구액 방류'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痛症 極甚 / 再次 微笑 回復'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통증 극심 / 재차 미소 회복'

중학교 일학년때 도시락 까먹을 때 다같이 함께 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中學 一年時 携帶食 攝取時 / 一同集合 携帶食 容器 開封'
중학 일년시 휴대식 섭취시 / 일동집합 휴대식 용기 개봉'

부잣집 아들녀석이 나에게 화를 냈어 반찬이 그게 뭐냐며 나에게 뭐라고 했어'
富裕層 子弟 悲憤慷慨 / 低質 不良 飯饌 打迫'
부유층 자제 비분강개 / 저질 불량 반찬 타박'

창피해서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羞恥心 發動 眼球液 噴出 / 富裕層 子弟 本人 嘲弄'
수치심 발동 안구액 분출 / 부유층 자제 본인 조롱'

참을 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일터에 계시던 어머님은 또다시 학교에'
忍耐心 限界到達 顔面 强打 / 勤勞 母親 再次 學校行'
인내심 한계도달 안면 강타 / 근로 모친 재차 학교행'

불려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며 비셨어'
出頭 要求 不 再次 强制牽引 / 向後 暴行 一切 禁止'
출두 요구 불 재차 강제견인 / 향후 폭행 일체 금지'

그녀석 어머님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被害者 母親 方向 卑屈姿勢 席藁待罪 / 本人 母親 謝罪'
피해자 모친 방향 비굴자세 석고대죄 / 본인 모친 사죄'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後悔莫甚 / 眼球液 放流'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후회막심 / 안구액 방류'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痛症 極甚 / 再次 微笑 回復'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통증 극심 / 재차 미소 회복'

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 됐어'
父親 死亡 不拘 吾等 目標達成 / 小型食堂 賣買契約 締結'
부친 사망 불구 오등 목표달성 / 소형식당 매매계약 체결'

그리 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님 눈가에 눈물이 고였어'
小規模 不拘 幸福感 滿喫 / 皮膚老化 母親 眼球 水分含有'
소규모 불구 행복감 만끽 / 피부노화 모친 안구 수분함유'

어머니와 내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식당 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
母親 + 本人 姓名 先行文字 拔萃 / 商號 結定 告祀 進行'
모친 + 본인 성명 선행문자 발췌 / 상호 결정 고사 진행'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줄 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 되었고'
深夜時間 不拘 參席者 一同 退場 拒否 / 祝賀 繼續 延長'
심야시간 불구 참석자 일동 퇴장 거부 / 축하 계속 연장'

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子正 到達 歸家措置 / 氣絶之頃 鹿多運 母親'
자정 도달 귀가조치 / 기절지경 녹다운 모친'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버리시고는 깨지 않으셨어 다시는'
超高速 熟眠狀態 突入 / 過勞死 絶對 不 起床'
초고속 숙면상태 돌입 / 과로사 절대 불 기상'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을 못했지만'
我而 裸婦 柔 過去形 / 告白 經驗 前無後無'
아이 라부 유 과거형 / 고백 경험 전무후무'

사랑해요 이젠 편히쉬어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裸婦 柔 絶對安靜 要望 / 本人 不在 世上 永遠無窮'
라부 유 절대안정 요망 / 본인 부재 세상 영원무궁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