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55명 전원 격리 해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집단 폐렴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가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유전자 검사인 PCR, 배양검사, 혈청검사,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 등 총 4가지를 진행 중"이라며 "오는 13일 NGS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최종적으로 이달 말 검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모두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민간역학조사 자문위원단을 이끌고 있는 천병철 고려대 의대 교수도 "역학조사 초기에는 백지상태였지만 지금은 상당히 진행됐다"며 "적어도 원인 규명과 전파 경로와 관련해서는 50% 정도까지는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개최한 민간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사람간 전파의 가능성이 없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된다는 점에 모든 자문위원이 동의했다"며 "의심환자 55명을 전원 격리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집단 폐렴 환자들은 모두 격리에서 해제 됐으며, 의심환자 중 상태가 호전된 50명은 입원치료가 필요없다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이날 중 퇴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5명도 각자의 주치의가 추후 발열 같은 임상 증상과 흉부방사선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퇴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실험실 근무자 147명 중 55명에 해당하는 37.4%에게서 해당 질병이 발생해 발병률이 높지만, 의심환자의 접촉자 중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에 하나 전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대부분 소실된 상황이라서 전파 가능성은 더 희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새로운 의심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격리조치 없이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통상적인 수준의 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여전히 집단 폐렴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지 못한 만큼 발병 장소인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 대한 폐쇄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가 이달 말쯤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TV]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관악구, '2025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 대상(大賞) 수상으로 ...
프레스뉴스 / 25.10.29

국회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공공형 어린이집은 경기도 보육의 중추'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고양시, 시의회 잇단 비협조로 국제행사 신뢰도 '흔들'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강남구, 세계 아동의 날 맞아 아동권리증진 그림 공모전 개최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기획]부천시, '아기 키우기 좋은 도시'에서 시민 행복 더 키운다...
프레스뉴스 / 25.10.29

사회
유퀴즈 출연 달리는 의사 정세희 교수, 은평에서 건강도시를 말하다
프레스뉴스 / 25.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