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단속하는 '불법주정차' 효과 높다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1-08 1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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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용해 신고 가능
인천 남구서 주민들이 직접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서자 효과가 높아졌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인천 남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단속에 나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담당 관청으로 사진을 전송해 신고하는 방식이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올해 10월까지 주민참여형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1640건을 접수해 인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 가운데 131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남구의 주민참여형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3년에는 220건, 2014년에는 622건이 접수됐다.

구는 이러한 단속 방법이 인력과 장비의 한계로 단속하기 어려운 불법 주·정차 사각지대를 없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속을 하려면 먼저 통신사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생활불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내 ·불법 주·정차 신고· 항목을 선택한 뒤 위반 사항을 5분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 2장과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이 애플리케이션 촬영 기능을 사용해 사진을 찍으면 시간과 위치 정보가 함께 기록돼 단속이 쉽다.

단속 대상은 인도, 건널목, 버스정류장 등 주·정차가 금지된 지역에 5분 이상 주차한 차량이다.

구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목격한 위법사항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에는 공무원 13명과 기간제 근로자 16명이 고정형 폐쇄회로(CC)TV 39대와 이동형 단속차량 6대를 운용해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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