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폐가 뒷뜰에 알몸 상태로 방치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전남 진도의 한 마을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진도경찰서는 진도군 의신면의 한 마을 폐가 뒷뜰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기가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아기는 오후 6시 40분께 현장 근처를 지나던 마을 주민이 발견했으며, 탯줄도 자르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폐가에서 물건을 꺼내러 갔다가 신생아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무서워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기가 숨진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기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이는 등 아기를 유기한 사람의 검거를 위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진도에서 탯줄도 자르지 않은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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