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장치 뚫고 상습 절도 저지른 10대 일당 적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1-14 12: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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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후 모텔 전전하며 34차례 걸쳐 무려 1500만원 훔쳐
잠금장치가 허술한 식당, 상가를 돌며 상습 절도를 벌인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부산 중부경찰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식당·상가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를 저지른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침입절도 혐의로 박모(14)군을 구속하고 공범 김모(15)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6일까지 부산 중구의 영업이 끝난 식당 등을 상대로 무려 34차례에 걸처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출입문 열쇠 구멍을 가위를 이용해 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유리로 된 출입문과 같이 열쇠 잠금장치가 허술한 경우 박군 일당의 표적이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 박군이 가위 하나로 유리문을 여는 데 걸린 시간은 1분여에 불과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확보해 모텔에 숨어있는 이들을 붙잡았다.

박군 일당은 가출해 모텔을 전전하고 있었으며, 훔친 돈의 대부분은 유흥비로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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