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주도자ㅁ폭력 행사자ㅁ배후 단체 상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할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경찰이 지난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를 불법 폭력 집회로 규정하고 민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준비팀을 구성했다.

20일 경찰청은 불법 집회시위에 대한 사법처리와 병행해 민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불법 집회시위 민사소송 TF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 TF팀에는 노규호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총경)을 팀장으로 경찰 내부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법률전문가 등 15명이 포함됐다.

경찰 측은 7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 방면 진출을 시도하면서 미리 준비한 밧줄로 경찰 버스를 끌어내고, 보도블록'쇠파이프'각목 등을 이용하는 등 폭력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은 집회 대응에 나섰던 경찰관 113명이 상해를 입고 경찰 차량 50대가 파손됐다며 시위 주도자와 폭력 행위자, 배후 단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TF팀은 민사소송 이외에 이번 집회와 관련, 법령해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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