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세월호 유가족 "박근혜 대통령 능지처참 당해야 한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1-24 13: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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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듣고 박수 친 차관급 상임위원 모습 포착
세월호 유가족이 박 대통령을 능지처참해야 된다고 말하고, 이를 들은 차관급 인사가 박수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TV조선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월호 유가족이 "대통령을 능지처참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조위 고위 인사가 박수를 치는 장면이 공개되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6일 안산에서 열린 안전문제 포럼에서 한 세월호 유가족이 "저 자리에 앉아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사지를 묶어서 능지처참을 당해야 되는 사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 유가족은 "역사 앞에서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또한 그는 "죽은 귀신을 왜 불러냅니까"라며 박 대통령에 대해 "자기 아버지 치부를 드러내서 부관참시를 시키고 있는 불효막심한 자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는 심판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능지처참을 당할 사람이고 박정희 대통령 부관참시를 당해야 되는 사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유가족이 말을 마치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차관급 인사인 박종운 상임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박수를 쳤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말 대단하다"며 "차관급 공직자 바로 앞에서 대통령을 능지처참하자고 당당하게 외친다. 게다가 그 공직자는 "박정희 부관참시", "박근혜 능지처참" 발언에 이의 제기도 않고 못 들은 척 박수만 보낸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그 자리에 참석한 것 자체가 부적절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을 듣고 박수치고 있는 박 상임위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위원장을 포함한 특조위 위원 전원의 즉각적인 사퇴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예결위에 특조위 예산의 반영 금지를 요청하겠다"며 "특조위 구성과 관련한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고,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한 논의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일자 박 상임위원은 발언에 동조하지 않지만 발언이 끝나서 박수를 쳤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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