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OUL·U'에 뿔난 시민들, 브랜드 홍보 사이트 테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1-27 14:18: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 시장 아들 병역의혹까지 거론하며 노골적으로 비판
I·SEOUL·U에 뿔난 시민들이 브랜드 홍보 사이트를 테러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브랜드 홍보 사이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변경된 서울시의 새 브랜드 ·I·SEOUL·U·에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브랜드 홍보 사이트에 댓글 테러를 해가며 노골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는 새로 선정한 브랜드 ·I.SEOUL.U·에 대한 논란이 심해지자 지난 26일 변경된 브랜드 ·I·SEOUL·U·를 공개했다.

하지만 변경된 브랜드 또한 점의 위치가 아래에서 중간으로 올라간 것 외에는 바뀐 것이 없고, 애초에 논란이 된 것은 점의 위치가 아닌 ·I·SEOUL·U·가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는 데 있었기 때문에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변경된 로고를 홍보하기 위해 ·I·SEOUL·U·를 ·당신만의 서울 브랜드로 만드세요·라며 시민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

서울시는 ·나(I)·와 너(U) 사이, SEOUL을 다르게 표현해 보세요·라며 I와 U 사이에 SEOUL을 대신한 자신만의 문구를 넣도록 하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I·이거말고다른거·U·, ·I·이런거왜해·U·, ·I·오세훈화이팅·U·, ·I·외국인은못알아듣는서울시홍보브랜드캬·U· 등의 댓글을 달며 해당 브랜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심지어 ·I·박주신언제와·U·, ·I·주신아군대가자·U·, ·I·MRI·U· 등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씨와 관련된 병역의혹을 지적하는 댓글도 등장했다.

이러한 광경을 본 누리꾼들 또한 ·박원순 시장이 자기도 알 턱이 없는 ·I·SEOUL·U·의 뜻을 알려달라는 공모전을 열었다·면서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브랜드를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한 박 시장을 비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