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탄하는 예술계 원로들정부 규탄하는 예술계 원로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경찰이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영장 집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문화예술계 원로와 교수·학술단체가 조계종에 한 위원장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들은 9일 오후 1시30분께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을 만나 문화예술인들이 작금의 사태에 주목하고 있고 불교계, 특히 화쟁위가 이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정희성 한국작가회의 고문과 고승하 한국민예총 이사장,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연세대 교수) 등 진보 성향의 문화예술계 원로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노동자를 위한 개혁을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자의 대표를 강제로 잡아가려고 공권력으로 조계사를 포위하고 있다·며 ·노동자를 아끼고 노동개혁을 주장하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이날 오전 11시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계사가 2천만 노동자의 대표를 불자의 도량으로 품어달라·고 요청하고 도법스님을 약 1시간30분 면담했다. 한국진보연대 등 40여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도 ·조계사가 생존권을 지키려는 민중을 공권력의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큰 우산이 돼줄 것을 믿는다·며 한 위원장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민교협)와 전국교수노조 등 교수학술 4단체도 오후 6시께 한 위원장을 끝까지 보호해달라는 의견서를 조계종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의견서에서 ·부당한 국가권력에 맞서 복종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민주시민의 책무·라며 ·한상균을 경찰에 내어주는 일은 국가 범죄에 동조해 민주시민의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변·문화예술계 원로 등 ·조계종, 한상균 보호해달라·[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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